19일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평택복지재단과 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 부지, 보훈회관, 평택영어교육센터, 이화도시통합운영센터 등 5곳을 현장 방문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시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주요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는 등 개선 요구와 대안 제시를 통한 의정활동을 가졌다.

그러나 현장은 시민들의 강한 반대가 이뤄지는 등 일부 시 공무원들과 관계자들의 소통하지 않는 행정이 여실히 드러났고, 일부 시 공무원과 관계자들은 의원들의 강한 질타에 개선하려는 의지보다는 해명하기에 급급한 모습만 보였다.

특히, 평택복지재단 관장은 복지재단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여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개선을 요구한 양경석 부의장에 지적에 “직원들은 임금에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실이 아닐 경우, 옷을 벗겠다”라는 안일한 태도를 보여 여러 의원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이어, 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 부지현장에서는 일부 상인들이 “평택시가 주민들과 사전협의 없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강제적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강한 반대의 뜻을 내비췄다.

이에 김기성 의원은 “주민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가며 추진하려는 밀어붙이기식 개발은 대체누구를 위한 개발이냐”며, 시 관계자의 소통 없는 행정에 쓴 소리를 전했다.

현장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오명근 위원장도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는 등 최대한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공간인 보훈회관에 심각한 수준의 균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회복지국장은 하자보수공사 추진계획을 브리핑했고, 오명근 위원장은 “일회성으로만 하자보수를 할 것이 아니라, 하자보수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매년 시설을 정밀진단하고 문제점을 제기해 향후 균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가유공자들이 복지지원에 불만을 갖는 것에 대해 유영삼 의원은 “나라를 위해 피 흘리신 분들인 만큼 확실한 예산 확보를 통해 꾸준하면서도 고정적인 복지지원으로 불만을 해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평택영어교육센터 현장활동에서는 유영삼 의원이 지속가능한 교육체계 필요성을 강조했고, 김기성 의원은 센터의 연간 이용자가 적고 투자대비 실효성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교육에 대한 성과분석도 없이 주먹구구식 행정을 하고 있다”고 쓴 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치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이화도시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해 안정적인 시민 생활과 교통관리를 위한 CCTV화질 점검과 CCTV영상에 대한 철저한 보안 관리를 주문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