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 15년 만에 ‘맞춤형 급여’로 개편됨에 따라 안정적인 제도정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개편을 위해 김영송 복지환경국장을 단장으로 TF단을 구성하여 인력과 조직배치 점검 및 관련 자치법규 정비를 하고 직원교육과 제도 홍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개편된 재도는 절대빈곤선에 따른 대상자 선정이 아닌 상대빈곤선에 따른 대상자 선정 및 보장이 이뤄지고 수급자가구 욕구에 맞춰 급여를 제공하는 기초생활보장제도로 바뀌었다.

따라서 지급기준이 최저생계비 100% 이하 가구에 모든 급여를 지급하던 방식에서 기준 중위소득 일정 비율(생계급여 28%, 의료급여 40%, 주거급여 43%, 교육급여 50%) 이하 가구에 해당 급여를 각각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 확대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편을 차질 없이 준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필요한 보장을 받으며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존 수급자는 별도 신청할 필요가 없고 신규 신청자는 13개동 주민센터에서 오는 6월 집중신청기간을 거쳐 7월분 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