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신성장전략국과 도시주택국은 13일 오전 10시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착공, 부락산 문화공원 조성, 내리 문화공원 조성 등 3가지 안건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먼저, 심광진 신성장전략 국장은 15조 6,000억 원이 투자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착공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삼성전자의 평택 사업장 안정화와 확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성되고 있는 406만평 규모의 고덕택지와 인근 지역에 개발 중인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주공간을 마련할 것이며, 이로 인해 근로자들이 평택시를 단순한 일터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머물러 생활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조엄장 도시주택 국장은 “평택시의 명산인 부락산에 문화공원을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여가활동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시민과 미군기지 거주자 및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문화공원을 조성해 한·미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순서에서 한 언론인은 “내리 문화공원의 진입로가 좁아 향후 교통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으며, 다른 언론인은 “내리 문화공원 옆으로 지나는 하천이 공업용수 4급수인 점”을 언급하며, 수질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엄장 도시주택 국장은 “진입로를 4차선으로 넓혀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수질 관련부처를 통해 문화공원 인근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