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보건소의「기지개 봉사단」이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찾아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기지개봉사단은 직접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자는 취지에서 보건소 직원이 주축이 되어 130여 명의 대상자와 결연을 맺고 활동하는 공무원 봉사단체이다.

특히, 이번 어버이날에는 외롭고 홀로 사시는 어르신 가정을 보건소 전 직원이 방문해 가슴에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는 한편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 봉사자는 “어르신들이 자식에게서도 받지 못한 사랑을 이렇게 받는다고 하면서 눈물을 보이실 때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하면서 “더 열심히 자주 찾아 봬야겠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기지개봉사단은 2012년 발족 이래 최근까지 신년음악회 동행, 독거노인과 아침 식사, 카네이션 나들이, 100원의 행복 기지개 저금통 모금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