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해병전우회가 아름다운 익산시와 군산 앞바다를 가꾸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4월 25일 오전 11시경 전북 군산시 올도면 야미도4길. 야미도항 포구일대 쓰레기 수거 활동 및 수중 정화를 위해 익산 해병전우회 50여 명이 참석해 새봄 맞이 자연정화 활동을 펼쳤다.

익산 해병전우회는 지난 88년에 발족하여 대원 240여 명과 그동안 2,000여 회에 이르는 우범지역 순찰활동, 95회의 자연정화활동, 인명구조활동을 전개해 민생치안 확립과 자연보호는 물론 인명중시 풍토를 정착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을 예방, 선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과 청소년 위해지역에 대한 순찰 및 선도로 600여 명의 청소년을 바른 길로 인도했고, 기동차량을 이용해 300여 회 1,000여 학생을 가정까지 수송하는 등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해병전우회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익산시와 군산 앞 바다를 매년 수십만명이 찾아오면서 안전사고가 빈발, 500여 명의 인명을 구조하는 등 밤낮없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수중정화 활동 및 환경감시단 자연정화 봉사활동에는 서춘원 회장을 비롯한 대원들이 야미도항 상류로 유입된 각종 쓰레기를 말끔하게 수거하고 인명구조 대원들까지 참석하여 그동안 바다 속에 쌓여진 20여 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인명구조는 '우리가 먼저, 내가 먼저, 안전과 환경 정화운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구호와 함께 준비된 고무 보트 2대로 대원들과 상류로 이동하여 새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한 섬 주변을 말끔히 정리했다.

특히, 최병학 대원은 주변 정리를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며 쓰레기 분리 수거와 방심하기 쉬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춘원 회장은 물놀이 안전과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하며, 익산시 해병전우회가 시민안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