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위험 유해물질 유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일 영암군 대불부두에서「위험유해물질 유출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목포해경안전서 주관으로 영암소방서, 해군제3함대사령부 등 총 13개 기관, 업체가 참가한 이번 훈련은 해경 화학보호복 등 개인보호장구와 가스탐지기, 해군제3함대 보유 제독차, 영암소방서 펌프차 등 지역내 다양한 화학 대응장비가 총 동원됐다.

목포항에서 선적하던 화학물질 디옥틸텔레프탈레이트(DOTP)가 해상에 유출돼 인명구조, 화재진압, 물질탐지, 해상방제 및 현장 제독 등 화학사고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DOTP는 플라스틱 제조 원료로 사용하는 무색의 인화성이 강한 화학물질로 인체에 매우 유해하여 호흡 및 피부접촉을 피해야 하고, 해상에 유출될 경우 강한 생물축적성을 보인다.

2014년도 목포항내 총 입출항 물동량은 43,355㎘에 달한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위험유해물질 해상유출 사고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훈련과 대응장비 확충으로 사고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