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오전 11시 평택 고덕산업단지 현장에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미래를 심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부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원유철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고객사 등 약 6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먼저, 기공식을 개최한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는 “기술 불모지에서 시작한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다시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평택 반도체단지가 미래창조경제 구현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공식 축하를 위해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는 평택 반도체단지 투자가 조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가 준공되면 향후 첨단 분야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투자를 유발하면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시가 다가가고 찾아가는 기업 정책을 운영하고 관내 기존의 기업체와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는 총 부지면적이 축구장 약 400개 넓이인 87.5만평으로 이 부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1기를 건설하고 오는 17년까지 1단계로 총 15.6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인해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 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되며, 이번에 신설되는 평택 반도체 라인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라인으로 오는 17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의 하이라이트인 발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발파를 통한 푹죽 축하공연과 ‘오늘 여기, 미래를 심다’라는 대형 슬로건을 통해 평택 반도체단지의 성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