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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1구역 주택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가 언론사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16일에 있었던 총회는 철저히 비공개와 몸싸움, 고성 속에 분양신청 조합원만의 참석으로 안건들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재적조합원 275명 중 서면결의를 포함한 239명이 표결에 참석해 찬성 165표, 반대 74표로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회는 안건 결정의 배경에 대해 “찬성표 중 다수는 외지인 소유자들로 OS홍보요원들의 1달간에 걸친 집요한 설득으로 대부분 서면으로 찬성했으며 서면결의 찬성표를 위해 홍보요원들에게 조합의 사업비 거액이 투입돼 자발적인 동의와는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찬성표를 던진 조합원 중 다수는 30년 내외 오래된 연립이나 빌라를 소유한 분들로 이번 주택재개발 사업이 문제가 많지만 조속한 개발을 위해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조합원들은 대지와 건물을 포함한 평가금액이 200만 원대로 전세나 월세로 옮겨야 하는 엄중한 현실에 처해있고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소위 청산자들은 아직 감정평가 금액을 알지 못한 채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비대위는 현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췄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회는 “세교1구역조합은 조합원들이 삶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민의 재산권과 생존권을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평택시도 주민들이 더 이상 절망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용적률 상향 등 사업성 제고를 위한 방안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