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카네이션 만들기에 앞장선다.

구는 오는 18일과 25일 토요일 초‧중‧고등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생들로 하여금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가정의 달이면 더욱 외로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참가 학생들은 2회에 걸쳐 자원봉사 교육을 시작으로 공경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 만들기에 들어간다.

18일(토)에는 구청 구내식당에서 초등학생 100명이, 25일에는 자원봉사센터 세미나실에서 중‧고등학생 50명이 참여한다. 단,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님들도 함께한다.

카네이션은 빨간색과 초록색 천끈을 활용한 리본공예를 통해 제작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카네이션은 5월 8일 어버이날 행사시 독거 어르신 500여 명의 가슴에 달려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워주는 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독거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