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평택항 되찾기 범시민 운동본부는 8일 오후 1시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평택항 되찾기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고 평택시민의 뜻을 강력히 전달했습니다.

이날 궐기대회는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의장, 원유철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염동식 도의원, 이동화 도의원, 최호 도의원, 김철인 도의원, 양경석 부의장을 비롯한 평택시의원들과 평택시 공무원 등 평택을 대표하는 공직자 및 정치인들과 시민 3000여명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먼저 이동훈 운동본부 사무국장의 경과보고에서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의 불합리한 결정으로 평택항 서부두 제방을 빼앗긴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평택항 서부두 신규매립지의 관할구역 결정을 앞두고 평택시 인구의 약 47%인 21만 2천여 명의 서명을 받았고 서울역 광장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하는 등 분쟁조정에 적극 나서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찬규 운동본부 대표는 궐기사를 통해 행자부가 평택항 신규매립지를 원칙과 기준에 따라 조속히 결정하라고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김찬규 운동본부 대표 궐기사]

공재광 평택시장은 격려사에서 시장직을 걸고 평택항을 되찾아오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보였습니다.

[공재광 평택시장 격려사]

[공재광 평택시장 인터뷰]

이어 김인식 평택시의장은 평택항 서부두 신규매립지는 당진, 아산과 바다를 통해 격리돼 있는 우리 평택의 터전이라고 주장하며 궐기대회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날 참석한 유의동 국회의원과 원유철 국회의원도 평택항 신규매립지의 분쟁문제는 단순 지역 이기주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으로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문제라고 밝혔고 비정상화를 정상화하여 국가발전의 큰 손실을 없애야 한다며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합리적인 결정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유의동 국회의원 격려사]

격려사를 마치고 안광훈 전 평택시애향회 직전회장과 조승자 민주평통 평택시협의회 간사는 평택시 귀속 촉구결의문 낭독을 통해 행정자치부에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시민들과 구호를 외치며 이날 궐기대회를 마쳤습니다.

[평택시민들 인터뷰]

항만의 합리적인 운용과 관리 발전을 위해 평택항은 반드시 평택의 관할이 되어야 한다는 평택시의 주장과 지난 헌재의 판결을 토대로 공유매립면적의 관할권을 주장하는 당진, 아산시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해당지자체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bcnews 이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