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최근 흡연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문제에 대비해 아동․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교실 운영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24일부터 금산중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초중고 31개교 2667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흡연예방 및 금연교실은 학교별 희망일정에 따라 전담 강사가 학교를 순회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특히, 담배의 주요 유해물질, 흡연과 간접흡연의 위험, 청소년 흡연피해 등에 대해 시청각 교육과 각종 자료 등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해서는 유아기부터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학생들에 대한 보건교육을 통해 흡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담배로 인한 청소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고흥군은 무엇보다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년에 대한 담배판매 금지, 일반음식점 등 대중이 이용하는 금연시설 및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동․청소년 흡연은 음주 등 또 다른 일탈행위로 이어질 우려가 있고, 특히 흡연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 평생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성인기에는 폐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