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권보호 시책으로 점자명함을 제작·배포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문감사관실 피해자전담경찰관인 강영인 경사는 "이달 초 강제추행치상 피해자의 주거지를 방문하여 상담하던 중 이웃인 시각장애인 할머니가 자신도 언제 끔찍한 범죄 피해를 당할지 모르니 명함이라도 있으면 한장 달라는 말에 애초 명함을 만들지도 않았던 터라 연락처만 적어주고 왔다"며, "이후 그간 잊고 지낸 장애인의 대한 관심과 배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점자명함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화성동부경찰서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 수가 전체 국민의 5%인 약 250만명을 차지하는 만큼 비장애인의 인권뿐만이 아니라 장애인 등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장애인들의 안전 확보 및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