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신동삼)는 지난 17일 오후 2시 평택당진항 서해대교 안쪽 해상에서 선박 기름 유출에 대비한 해양오염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제훈련은 평택당진항으로 입항 중이던 유조선과 예인선이 충돌하여 벙커C유가 바다로 유출된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됐다.

훈련에는 평택해경안전서 방제정 2척, 경비함정 3척, 해양환경관리 공단 방제선 2척, 오일펜스 300미터, 기름회수기 등이 동원됐다.

신동삼 평택해경안전서장의 현장 지휘로 진행된 방제훈련은 ▲방제 세력 긴급 출동 ▲주변 해역 선박 통행 통제 ▲유조선에 남아 있는 기름 이송 ▲오일펜스 설치 및 기름 회수 등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평택해경안전서 관계자는 “평택당진항은 하루 300여척의 선박이 출입항하는 우리나라 주요 항구로서 매년 10% 이상 이용 선박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평택해양수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기름 유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