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서장 김학중)는 12일 전국을 무대로 소액사기 행각을 벌인 지명수배자 이모씨(57)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 최모씨의 공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해 감사장 및 신고 포상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모씨는 지난 2월 13일 SBS TV 궁금한 이야기 Y “S건설 윤부장, 그는 왜 5년째 작업복을 벗지 않나”편에 방영된 인물로, 2010년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반찬가게 등 영세 상인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다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로 2월 24일 평택의 한 떡집에서 방송에 소개된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려다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한 주인 최모씨의 신속한 신고로 경찰이 검거하여 추가 피해를 막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학중 평택경찰서장은 “갑작스런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신고를 해 준 덕분에 검거할 수 있었으며, 또한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는 TV프로그램을 내 일처럼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과 같은 쾌거를 올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