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의 ‘소통과 협력의 100일, 그리고 다짐’ 이라는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의 소회와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지사는 “취임 100일 동안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연정 실천 현장방문을 통해 아파트 경비원, 도로건설 현장 근로자, 수도권 규제 때문에 회사 운영이 어렵다고 하소연 하는 기업인 등을 만나며 통합부지사로서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았다”면서 지난 일정을 회고했다.

또한 취임 후는 도의회, 집행부,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상생과 협력의 도정을 담아낼 틀을 만들기 위해 경기연정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던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성과로 경기연정 실행위원회의 구성과 조례를 구축됨을 알리고 재정전략회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따복공동체’의 지원단을 직속으로 두는 조직개편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연정협력관도 신설될 것임을 알렸다.

이어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생활정치 민생연정을 실현하겠다며 예산 준비단계부터 편성원칙, 방향, 우선순위 등을 논의하는 ‘함께 짜는 예산연정’을 통해 도민의 피같은 세금을 아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양극화 심화와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로 복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재정부담이 급증하는 해결책으로, 도와 시군이 연정의 정신에 맞춰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하며 향후 방향성을 밝혔다.

덧붙여 보건복지, 환경, 여성가족 등의 분야는 행정의 칸막이를 허물고 사회 정책적 관점에서 융복합 행정정책을 펼치는 등의 해결책으로 산하기관, 관련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회정책 라운드 테이블’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육아, 사회적 일자리 창출, 어르신 자살 예방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할 것과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재난에 대비한 신속한 응급의료 지원, 사회적 경제와 따복마을의 유기적 결합 등의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정책들을 발굴하겠다며 포부를 말했다.

이 부지사는 “현재 경기도 연정은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지만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개척자의 각오로 연정을 거목으로 키워나가겠다”며 “상생과 화합의 거목으로 키워나가는 여정에 도민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