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의 기운이 서서히 드리우면서 봄 환절기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과 그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남시 보건소는 봄 환절기 기온이 올라가면서 각종 감염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이 쉽게 증식‧활성화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또 큰 일교차와 건조한 기후로 수인성 감염병을 비롯한 감기, 인플루엔자, 폐렴 등 호흡기 질환 및 집단생활에 따른 수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각결막염 등의 발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 준수와 항시 손을 깨끗이 닦는 등의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적절한 영양섭취,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를 비롯한 아토피 예방을 위한 보습제 사용도 강조했다.

특히 미세먼지로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 같은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봄철 잦은 미세먼지 농도에 관심을 갖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내 유치원, 보육시설 187개소를 대상으로 한 손씻기 교육과 50인 이상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한 위생점검 시행 등을 통한 감염병 예방활동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