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성에 위치한 에바다 장애인 종합 복지관에서는 연말을 맞이해 미 2부대 소속 장병 30여명의 봉사활동과 장애인 체험 활동이 있었습니다.

영하 12도인 18일 오후 2시 에바다 장애인 종합 복자관은 미군들의 봉사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미 제2보병사단 제2항공여단 6개 부대에, 5명씩 선발해 총 30여명의 미군 장병들은 복지관을 마치 제집처럼 구석구석을 쓸고 닦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궂은 한파로 낙엽이 쌓인 건물 외관을 쓸고 정리하느라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주변을 말끔히 치웠습니다.

[로건 인터뷰]

봉사를 마친 군인들은 장애인 체험으로 시각탁구, 흰지팡이체험, 휠체어체험 등을 하며 봉사활동만 하는 것이 아닌 장애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우는 특별한 시간을 갖았습니다.

이어진 방송댄스 수업에서는 장애인 아동들과 미군들이 댄스를 배우며 함께 호흡하는 소통의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 봉사활동 이벤트로 찾아간 에바다 장애인 종합 복지관은 상주장애인 100명과 매일 치료받으로 오는 환자가 60여명으로 총 160여명의 인원을 수용하는 복지관입니다.

에바다 장애인 종합 복지관과 미 제2사단과의 관계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관에서 무료 영어 회화반을 운영해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오던 것이 오늘의 봉사로까지 이어진 겁니다.

[한지연/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전략기획팀장 인터뷰]

지난 17일부터 하프데이 스케쥴로 오후의 여가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 이벤트를 하고있는 미 제2사단은 내일까지 에바다 복지관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평택의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섬길 계획입니다.



평택/손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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