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지난 13일 오성면 창내뜰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및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벼 베기 행사를 개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콤바인에 올라 직접 벼 베기 작업을 하고, 마을회관 앞 정자에서 농업인들과 막걸리를 마시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또한 “농업인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WTO 관세율 검증에 철저히 대비하고, 검증과정에서 농업인단체 등과 수시로 소통․협력하고 이해를 구할 것은 구해서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하라”고 농식품부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어서 “농업인단체,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부처 검토를 거쳐 마련된 쌀 산업 발전대책이 농업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잘 이행되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평택시장, 농협중앙회장 등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날 행사를 개최한 평택시 공재광 시장은 현장 간담회에서 “평택시에서 요구하는 사항은 관개 시설이 설치 된지 오래 되어 이런 예산을 국가로 하여금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양수장이 적합한 장소에 있지 않아 옮겨달라고 건의했으며, 또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고 밝혔다.

현재 평택시는 추청벼, 고시히카리 두 가지 품종을 생산매뉴얼에 맞추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고품질의 명품 쌀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한 최고급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슈퍼오닝쌀’ 생산단지에 대한 수확 전 포장심사에 합격한 논에서 생산된 조곡만 수매하고, 가공된 쌀은 판매전에 수시로 완전미 비율, 단백질 함량 등 품질검사를 통해 엄선된 쌀만을 슈퍼오닝 브랜드쌀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정 총리는 평택 안중읍에 위치한 안중농협 미곡종합처리장도 방문하여, 쌀의 입고부터 상품 출고까지 과정을 둘러보고, 관련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평택/권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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