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news 스페셜인터뷰] 공재광 평택시장 인터뷰

<인터뷰 내용 전문>
Q. 정치적으론 초보인데, 4선의 시장을 이기고 시장에 취임한지 7일이면 꼭 90일이 됩니다. 취임 후 지금까지 어떤 일들을 하셨나요?
A. ❶ 유관기관 인사 ❷ 각종 현안 업무보고 ❸ 기업체 등 현장방문(LG전자, 오뚜기, 만도, 대승, 쌍용차, 우리산업 등) ❹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평택시가 기업하기 가장좋은 명품도시로 만들것임을 약속 ❺ 평택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음

Q. 시장 취임식 대신 봉사활동으로 첫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봉사활동으로 첫 임기를 시작한 이유는 어디에 있나요?
A. ❶ 취임식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런 축복의 자리이자 저를 위해 애쓰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는 자리이고 시민들께는 새로운 시정을 신고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주변에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임. ❷ 당선되고 취임식한다고 했을때 세월호 사건등 주변상황 때문에 부담이 있어 화려한 취임식보다는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 보람있다고 생각했음 ❸ 주변에서도 취임식행사를 하라고 했지만, 취지를 말씀드리니 이해해주셨음

Q. 시장으로 당선된 뒤 만난 시민들에게 들었던 이야기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❶ 곰두리교통봉사단 사무실에 들렀는데 화장실 환경이 열악하고, 차량도 11년이 지난 노후된 차량이었음, 공무원의 한사람으로서 미안했다. 이후 소통위원회에서 이 사항을 거론했더니 현장을 답사하는 등 적극적 조치로 추경에 반영시켰음. 봉사단에서 고마워하고 있음 ❷ 당선된 이후 외부행사보다 배낭메고 시골 마을회관을 방문했더니 얼굴은 처음보고 키도크다며 반갑게 맞아주셨고, 얼굴도 모르고 투표했다는 분들도 있었음. ❸ 앞으로 현장을 다니면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많이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음

Q.시장 당선 후 일상의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는데요. 화제를 돌려서 평택 시장에 나선 이유는 어디에 있나요?
❶ 평택은 제가 태어나고 초.중.고를 졸업한후 첫 공직생활을 한곳임 ❷ 왜, 평택의 발전에 관심이 없겠습니까? ❸ 평택은 평택항, 평택호, 경부선, 삼성.LG, 미군기지이전 등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95년 3개시군 통합이후 정체됨, 95년 3개시군 통합시 인근 천안시도 3개시군 통합되어, 통합당시 평택 33만, 천안이 34만이었음, 현재는 평택이 45만, 천안이 64만임, 발전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우리시는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음. ❹ 그래서 저는 다른거 생각안하고 오로지 평택의 발전을 위해서 온 정렬을 쏟겠음.평택시 국책사업 등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장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면서 설명하고 국회의원·지역정치인·지역 원로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시민들에게는 항상 귀와 가슴을 열어놓는 수직·수평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음. ❺ 이러한 평택의 꿈과 미래와 희망을 가꾸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앙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젊음과 열정을 지닌 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음.

Q.시장이라는 자리는 평택 시민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그렇기에 시장의 원칙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평택시의 수장으로 시를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A. ❶ 저는 모든 일에는 원칙과 소신, 성실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❷ 제가 9급 면서기에서 경기도청, 중앙부처인 안전행정부, 국무총리실 과장을 거쳐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게 된 것도 원칙과 소신이 뒷받침됐다고 생각함. ❸ 공직자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해야 한다고 봄( “즉”선거에 줄서는 공직자, 단체 등) ❹ 그리고 기준이 명확해야하고 측근 몇몇으로 인해 시정을 망치게 하는 일은 없어져야 함.

Q.이순신 장군과 교황은 이 시대의 멘토이기도 한데, 시장님은 본받고 싶었던 멘토는 누구였고 또 그분의 어떤 점을 존경하는지 궁금합니다?
A. ❶ 제가 이달곤 장관님의 비서관을 지냈음, 경남지사선거에 출마해서 낙선하셨지만 모시면서 존경하고 배울점 많았음 ❷ 또 상당히 검소하신 분이고 양복하나를 10년넘게 입으시는 분임. ❸ 선거기간에도 두세번 선거사무소를 방문해주셨고 축사를 하시는 도중에 시민들에게 큰절을 하셔서 놀랬고 당황스러웠음. ❹ 아직도 이달곤 장관님을 존경하며 진정성을 전달하려 노력한다.

Q.취임 후 90일이 가까워오는데 이제 평택의 단점과 장점을 파악하였을 텐데요. 민선 6기의 시정목표와 방향은 어떻게 끌고 나갈 건가요?
A. ❶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이 시정방침이다. 미군기지이전, 고덕국제신도시, 삼성산업단지, 평택호관광단지 등 현안사항의 정상추진과 기업하기 가장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겠다. ❷ 이와 병행하여 교육.문화.예술.농업분야에도 관심가지고 추진하겠음 ❸ 약자에 대한 배려,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음, 기부문화 확산은 공직자부터 솔선해야하며, 유관기관, 기업체, 평택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기부문화가 확산되어야 함.

Q.한다, 안 한다, 사업 취소, 원점부터 재검토 등 개발사업 시작부터 지금까지 갈등만 되풀이하던 사업이 있는데, 바로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인데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어떻게 추진해나갈 예정인가요?
A. ❶ 산업단지가 해지되고 소송중에 있다. 성대유치는 반드시 해야한다 생각함. ❷ 경기도와 시행사간 소송중이다, 소송중인 사업이라 가시적으로 추진할 단계는 아니지만 브레인시티사업 추진의지는 확고하다. ❸ 시행착오를 겪지않기위해 위원회(법률전문가와 시민등)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대책위와 대화도 할 계획임.
❹ 남지사와 만났을때 도시공사도 참여해달라고 건의했고 지사님과의 접견을 신청했다.

Q.또한, 사실 아직도 표류하고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도 있다. 얼마 전 정부에서 평택호 관광단지 지원사업을 발표해 탄력을 받을 것 같은데요. 평택호 관광단지 어떻게 추진되나요?
A. ❶ 평택호 관광단지는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됨 그러나 재정의 한계로 체계적인 개발이 어려웠음. 현재 SK컨소시엄에 의한 1조8,000억원 규모의 민간제안사업이 2013년11월에 제출되어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부터 AHP분석기법이 공공사업에서 민간사업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AHP분석에 따른 기간이 2개월 정도소요 될 것으로 예상되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음. ❷ 지난 7.24일 정부의 새 경제팀이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내수활성화 방안으로 ‘평택호 관광단지의 조속 추진’을 밝힌 바와 같이 정부에서도 이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음. ❸ 시에서는 PIMAC의 적격성조사 결과가 부정적일 경우를 대비하여 차선책으로 지난 6.27일 경기도에 관광단지 일부지역에 대한 자체 조성계획의 승인을 신청하여 병행 추진하고 있으나, 10월중에는 적격성조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하며, 민간투자사업심의, 제3자 공모, 보상 등 관련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음. ❹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약 4조 7,000억원 경제파급효과와 약 11,8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함은 물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휴양 관광단지로서 외국관광객 2천만 시대를 대비하는 아시아중심 관광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임.

Q.평택에는 평택항 개발과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등 국책사업과 고덕국제신도시, 삼성.LG를 비롯한 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사업들이 계획되고 있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일 현장 방문을 나서는 걸로 알고있는데, 평택의 개발계획 어떻게 진행해 나가고 있나요?
A. ❶ 평택시는 2020년 인구규모 900천명을 목표로 동북아 물류의 교두보인 평택항 개발과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고덕국제신도시(406만평), 삼성(120만평)․LG를 비롯한 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133만평개발(포승지구 63만평 보상중, 현덕지구 70만평은 중국 역근그룹투자 진행중), KTX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큰 변화와 발전의 동력을 갖추고 있음. ❷ 평택시장으로서 막중한 소임을 시작하면서 관내 주요사업현장을 방문하여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평택의 발전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냉정하게 진단하고 공직 내부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협의, 협력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음.

Q.평택은 여러 가지 개발사업들로 분주한데요. 자칫 개발에 치중하다 보면 복지를 놓치기 쉬운데요. 시장님은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계층은 누구이며, 어떻게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❶ 복지는 단순히 물질적 풍요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사회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의미함.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성과 최선을 다하겠음. 어르신 섬김 서비스 확대, 노인정 순회 의료서비스 제공, 청소년동아리 지원 확대, 청소년 IT 중독 예방 프로그램 운영 및 치료 강화 등 내 부모님을 모시는 정성으로 어르신을 모시고 내 자식을 키우는 사랑으로 미래의 주인공들을 키우겠음. ❷ 또한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도 꼼꼼히 챙기겠음 ❸ 또한,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 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운영, 장애인 보행편의시설 확대, 다문화가정을 위한 취업프로그램 운영 및 모국방문사업 추진 등 사회적 약자를 마음으로 돌봄으로써 다문화사회에도 대비하겠음.

Q. 마지막으로 ybcnews 시청자여러분과 평택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❶다시 한 번 평택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소통과 화합 속에 우리 평택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지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❷ 저 또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약속을 지키며 시민여러분과 손잡고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과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고 호흡하는 오직 평택시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평택시장이 되겠으며, 항상 시민 여러분께 진정한 마음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평택/권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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