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 평택시 서정동에서 강도·강간 등을 포함한 전과 15범의 성범죄 전력이 있는 40대 신 모 씨(40,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8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 9시 13분께 도주 피의자는 전자 발찌를 벗어놓고 주거지에서 흰색 BMW M3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전자발찌 전원이 꺼진 것을 뒤늦게 확인한 평택 보호관찰소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ybcnews 취재 시, 보호관찰소 측은 전자발찌가 쉽게 끊을 수 있는지와 끊고 얼마 만에 알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피했고, 본 제도의 미흡한 면은 알고 있다면서 개선해 나가려고 한다는 입장만 전했다.

평택 보호관찰소는 총 31명의 전자발찌 착용자가 있으며 평택관내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평택 경찰서장(곽정기)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신 씨가 움직이는 곳에 해당경찰서 강력팀 전력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경찰은 최근까지 신 씨와 함께 있던 노래방 업소주인이자 여자 친구로 추정되는 장 모씨를 상대로 신 씨의 행적을 캐묻고 있으며, 장 모씨가 납치됐던 것인지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평택/황예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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