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평택시의원에 새누리당 한숙자 후보가 당선됐다.

다음은 당선자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한숙자(66, 새누리당) / 평택시의회의원 당선자

Q. 당선소감은?
A. 평택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특별히 세교동, 통북동, 송탄동 주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출마하게 된 이유는 지역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한마디로 심부름꾼이 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주민들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서 주민들의 말씀을 직접 듣고 필요한 힘과 역량을 발휘해서 해결해드리는, 심부름꾼, 지팡이, 손과 발이 되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Q. 앞으로 중점적으로 이행할 공약?
A. 눈치 채셨겠지만 저를 제일 지지해준 분들은 어르신들입니다. 저는 출마하기 전부터 어르신들이 공경 받는 평택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가장 큰 포부입니다.

Q. 어르신이 공경 받는 평택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A. 어르신들이 공경 받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경제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두 아시지만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이 자녀라면 쓸개까지 다 빼줄 만큼 자녀 교육에 모든 것을 쏟는 데 자식들이 크고 나면 조금은 자녀들이 돌봐주겠지 하는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자녀들에게 쏟는 돈이 워낙 많다보니 본인의 자녀에게 100만원 200만원 쏟는 것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부모님께 10만원 20만원 드리는 건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면 부모님들을 피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이것이 당연시 되다보면 부모님은 더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그런 부모님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시의원이라는 나름대로의 포지션을 갖게 됐잖아요.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농사에 대해서는 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농촌의 일자리들에 외국인들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인들도 다문화의 입장에서 돌보고 배려도 있어야 하지만 그중에 일부는 우리 노인들을 위해서 하루에 12시간을 3팀으로 잘라서 150만원씩 외국인들에게 주는 돈을 어르신들에서 50만원씩 나눠서 주면 외국 분들 보다 어르신들이 모든 일에 더 능률도 좋고 일 마무리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용노동부에서 하루에 4시간 씩 일하면 50만원씩 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가져다가 노인들에게 활용하면 노인 한 분당 90~100만원의 수입이 생깁니다. 돈이 생기면 어르신들은 그 돈을 제일 먼저 손자, 손녀들에게 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가정이 더 화목해지고 어르신들이 공경 받는 평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장님이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60세에서 75세 미만, 아니면 그 이상이라도 건강이 허락하시는 분들, 일할 수 있는 어르신들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르신들의 경제력을 해결해 주는 일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A. 저는 이번에 당선된 첫째 비결은 그동안의 인간관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평택에 있는 저의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선거를 도와주었고, 또 각 교회 목사님들께서 위해서 매일 기도해주시고 열심히 도와주셨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참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유권자들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려고 노력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안 되면 손이라도 잡고 눈이라도 마주쳐보면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려고 노력했습니다. 새벽 4시부터 밤 12시까지 사람이 있는 곳은 무조건 뛰어다녔습니다. 하나로마트, 통복천 길, 버스 정류장이나 두세 사람만 있어도 차에서 내려서 뛰어가기도 하고, 통복동하고 세교동은 하루에 두 바퀴 이상 돌았던 것 같습니다. 송탄동은 멀어서 차로 이동을 했구요. 선거기간동안 발로 뛰면서 유권자들 한 사람 한 사람 만나고 만날 때마다 진심으로 ‘좋은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비결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시민들에게 한마디
A. 사랑하는 평택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를 통해서 평택시민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부족한 제가 길에서나 어디에서나 손을 내밀면 제 손을 잡아주셨고, 제가 명함을 내밀면 마다하지 않고 받아주셨습니다. 저를 뽑아주신 시민들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손과 발, 지팡이가 되어서 심부름 잘 하려고 합니다. 혹시 제가 잘못된 길로 가거나 미흡한 점이 있다면 언제라도 전화 주셔서 지도해주시고 편달해주시면 좋은 평택시의원으로 제 일을 감당하면서 함께 좋은 평택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새누리라는 큰 울타리와 원유철 의원님, 당직자 분들의 지원에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를 믿고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후원해 준 남편 이문원 박사와 병수, 승수, 영수 세 아들과 며느리들의 수고에도 감사합니다.
어린아이의 웃음이 하늘을 가르고 젊은이들의 기개가 하늘을 찌르고 엄마와 아빠가 아기와 함께 웃음을 짓는 곳, 어르신들이 공경 받는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평택/주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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