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난파 동요제가 10일 오후 2시 유엔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화성시, 화성 인재 육성재단 등이 후원하며, 한국음악협회 화성지부가 주최·주관하는 가운데 경기도 내 초등학교 합창부 10팀이 참가했다.

최주영(잠원초등학교 5학년)학생은 “준비할 때는 좀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며 “1등하고 싶다”고 말했다.

난파 동요제의 발표곡은 지정곡(홍난파 작곡)1곡과 자유곡 1곡으로 구성됐고, 초등학교 합창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박주민(수원효동초등학교 6학년)학생은 “홍난파 선생님이 작곡한 고향의 봄과 사공의 노래가 있었는데 그 노래를 부르면서 친구들과 함께 해서 힘들지 않았고 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동요제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박종선 시의원, 신도성 화성시 음악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고, 700여명이 참여했다.

권미나 심사위원은 “오늘의 심사기준은 음정, 박자, 리듬을 기본적으로 심사 했고, 가자전달이 잘 되지 않아 아쉬웠으며, 작년과 올해 다 심사를 했는데 작년에 비해 아이들이 정서가 더 풍부해 진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합창 발표가 끝난 후 화성시를 대표하는 교향악단 화성심포니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으며, 난파 홍영후 선생님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다.

난파 동요제에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참가팀은 영덕초등학교로 ‘난파상’을 받았다.

이번 난파 동요제에서는 음악의 선구자 발자취를 아이들이 기억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화성/이다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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