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린이집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해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서비스를 실시한다.

도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면적 430㎡ 어린이집 1만2296개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801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30㎡ 이하 어린이집은 법적으로 실내 공기질 측정의무가 없어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란 평을 받아왔다.

측정대상 어린이집은 시·군 자체 기준에 의해 선정하게 되며, 어린이집에서 측정을 희망할 경우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목경화 시립매탄어린이집 원장은 “측정검사결과를 보니까 생각한것보다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평소에 늘 하던 것처럼 깨끗이 청소하고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 잘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포름알데하이드(HCHO),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등 5개 항목이다.

김춘기 경기도 보육정책과 보육지도팀장은 “최근 미세먼지발생으로 영유아의 면연력을 떨어뜨리고 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향후에도 어린이집 실내공기질무료측정을 실시해 철저하게 공기질 관리에 최선을 다해서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는 환기방법, 오염발생 원인물질 교체 권고 등 공기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공기질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