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포승공단 인근 수로에 13일 새벽 4시경 경유가 유출돼 평택시와 해양경찰, 평택소방서 등이 방제작업을 벌였다.

유출된 기름은 폐기물처리업인 뉴그린에서 보조연료를 연료탱크로 이송하는 과정에 레벨센서 오작동으로 보조연료가 계속 이송되어 외부로 유출됐다.

평택해양경찰서 안성철 계장은 “발견 당시 신속한 대처로 수문을 닫아 서해 바다의 오염은 막았고, 오일펜스를 동원해 긴급방제에 나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기름 유출이 될 때가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상태라 일단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고, 서해갑문을 패쇄 한 후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 회사 관계자는 "실 누출량이 1200L로 방유조600L와 보조탱크의 600L로 모두 수거처리 했고, 앞으로 방지를 위해 저장소 탱크를 더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그린에서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은 마무리 되고 있지만 공단지역인 만큼 오염물질 유출에 노출되어 있어 근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평택/이다슬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