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역사공원내에 들어선 수원광교박물관이 7일 오후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를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등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주변 광교역사공원(13만㎡)에 들어선 수원광교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박물관 1층에서는 광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교역사문화실과 어린이체험실이 2층에는 기증자들의 유물 5만여점이 전시되어 있는 소강 민관식실과 사운 이종학실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종학실에는 독도와 일제침략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등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일본의 역사왜곡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층 광교역사문화실에서는 광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시대 유물, 안동김씨 종중의 고문헌·복식 등 2천여점의 문화재가 전시됐다.

아울러 어린이체험실은 나도 고고학자, 독도에서 놀자, 올림픽 스튜디오와 어린이 공방이 마련되어 광교 역사문화실과 연계해 발굴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세종대왕 장인인 심온 선생의 사당과 묘소, 세종대왕의 이복동생인 혜령군의 묘소, 조광조 선생의 묘소와 심곡서원이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은 광교 지역 개발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되면서 건립 추진이 시작됐으며,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012년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완공해 수원시에 기부채납했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