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브레인시티 통합지주협의회와 농지대책위원회는 13일 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률 자문을 거쳐 수정한 후 경기도와 최종 합의된 동의서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동의서의 내용은 수용지역 주민의 보상을 전제로 일부를 유보해 평택시 지분을 대체하는 방식에 대한 것이다.

특히, 동의서 내용 중 ‘사업종료시점에 미분양 산업용지가 발생될 경우 3,800억원의 기금은 금융사가 몰취한다'는 항목은 ‘잔여 보상금 수령 및 토지소유권 이전 때까지 유보한다'는 내용으로 수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보 보상금액은 사업지의 분양률에 따라 지급되고, 소유권도 유보 보상금을 수령하기 전까지는 이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브레인시티 주민보상협의회 김준수 회장은 “수용지역 주민들의 동의서를 경기도에서 요구하고 있으며, 보상 유보금을 통해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토지주 50%이상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며 “20~30%의 토지 보상금이 남아도 추후 20~30%의 보상 유보금을 받는 동시에 소유권이 이전되고 그 이전까지는 이전 되지 읺는다”며 수용지역 주민들의 적극 동참을 요구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이 사업은 평택시 45만 시민의 사업인 만큼 김선기 시장님께서 45만 시민과 일치단결해 성균관대학교 사업을 완성했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을 전했다.

한편, 수용지구 주민들의 유보 보상금액과 전체 사업비는 독립법인인 자산관리회사(AMC)에서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최종 합의한 내용으로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기한인 감정평가액 기준 총 사업비의 10%인 380억원의 동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주세화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