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용남면사무소(면장 정성근)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관내 7개 자생단체장을 초청해 '사랑의 띠로 묶는 용남면' 특수시책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용남면에서는 그간 비정기적으로 실시하던 봉사활동과 명절위문을 체계적이고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전환하고, 통영시에서 추진 중인 자원봉사 Credit 인증제도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 마련을 위해 2013년 특수시책으로『사랑의 띠로 묶는 용남면』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사업내용은 관내 복지시설과 자생단체 간 1:1 결연을 통해 복지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수시,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명절위문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1년간 본 시책을 추진하면서 드러난 성과와 개선할 점에 대하여 평가해보고 내년에도 이를 계속 추진하기 위해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보고회는 2013년 단체별 활동내용 PPT 상영, 활동내용 평가,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생단체 대표들은 “자생단체만 시설에 방문할 것이 아니라 면에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 복지시설 관계자들도 동참하게 하여 자생단체가 하는 일도 알리고 더욱 유대관계를 끈끈히 하자”, “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면에서 취합을 하여 알려준다면 더 맞춤형 봉사를 할 수 있겠다”,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요구할 때 결연된 단체만 참여하려니 생업 상 이유 등 회원의 참여가 저조하므로, 다른 단체도 동참하여 참석률을 높이자.”, “돈이나 물품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말고 사람이 많이 참여하여서 재능기부를 하는 방향으로 가자.”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평가보고회에서 자생단체장들은 『사랑의 띠로 묶는 용남면』이 참 좋은 시책이라는 점에는 모두 뜻을 같이 했으며, 문제점은 보완하여 새해에도 본 시책을 계속 추진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장근 시의원은 “단체장이 책임감과 리더쉽을 발휘하여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성근 면장은 “1년 동안 여러 모양으로 적극적으로 봉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외부의 좋은 평가가 목적이 아니라 용남면 내부적으로 모든 면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더욱 시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통영/김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