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과 수인선 고색역사 내 공공도서관 건립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민한기 부의장, 녹지교통위원회 소속의원을 비롯한 지역 시의원과 지역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인선은 수원-인천간 52.8Km 구간을 복선전철화 하는 곳으로 총 사업비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1995년 시작으로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광역철도사업이다.

공공도서관은 수인전철 건설 사업 중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위치한 지하 고색역사 상부에 전국 최초로 건립되며, 총 92억원 사업비를 투자해 지상3층 연면적 약 4000㎡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은 “수원시민의 세금으로 수인선을 지하화하는 대신에 상부공간을 활용해 공공도서관을 마련하겠다는 수원시의 아이디어를 수용하게 됐다”며 “철도역과 교육문화의 중심지가 되는 공공도서관의 만남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건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협약식을 통해 고색역사와 공공도서관, 공원이 어우러진 최초의 명품도서관을 만들게 됐다”며 “서수원권에 대한 균형발전 문제가 늘 안타까웠는데 수인선 지하화에 이어 고색역사 공공도서관 건립으로 인해 많은 부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색역 공공도서관은 2014년 12월 설계를 완료하고, 2015년 6월 도서관 건립공사 착공, 2016년 12월 수인선 개통과 더불어 개관될 예정이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