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읍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였던 공공도서관이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남양주시 부평리 이용자씨는 “예전에는 책을 많이 사서 봤는데 서점 가려고 해도 너무 힘들고 여기에 도서관이 생겨서 아주 좋다”고 말했다.

진접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탈피한 복합문화공간이 컨셉.

선사시대의 우물과 집터가 발견된 부지의 특성을 살려 발굴된 유물을 그대로 전시해 인테리어에서도 그 느낌을 살렸다.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어린이 자료실과 디지털 자료실, 주민들을 위한 문화강좌실과 동아리방도 마련됐다.

또 전국 최초로 뽀로로 도서관을 설치해 아이들을 위한 감성 체험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강희 경기도 도서관 과장은 “음악도서관, 예술도서관, 문화도서관처럼 각 지방자치단체의 특색 있는 도서관을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진접도서관은 경기도내 200번째 공공도서관으로 2006년 100번째 도서관이 개관한 이후 7년 만에 공공도서관이 2배나 늘어난 셈이다.

이로써 경기도는 전국 공공도서관의 23%가 위치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서관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