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새마을회, 새마을부녀회는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정성껏 담근 김치를 평택관내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15,000통의 배추를 다듬어 저리고 무, 파, 갓 등 속재료를 손질하는 손길에 따뜻한 사랑이 전해진다.

올해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평택시청 앞에서 ‘2013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새마을회 평택시지회 김경현 지회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불우한 이웃을 비롯해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는 소외계층한테까지도 골고루 사랑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항상 남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도움을 펼치는 부녀회원과 지도자들께 고마움과 미안함 맘이 든다”고 전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새마을협의회에서 직접 농사지은 콩을 수확해 얻은 수입과 새마을부녀회에서 헌옷 모으기 등 사업으로 얻은 수입으로 배추와 무 등 각종 김장재료를 구입해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평택시 22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350여 명과 김선기 평택시장, 송종수 시의원 등이 참여해 일손을 돕고 한림대 동탄 성심병원에서 의료봉사, 평택항만공사, 원익IPS 직원의 동참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준비된 재료에 양념을 넣어 버무리고 속이 꽉찬 배추 속에 빨갛게 버무린 양념를 넣어 먹음직럽게 김장을 담그는 손길에 사랑이 함께 묻어난다.

새마을회 남녀지도자들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22개 읍.면.동 2,200세대를 비롯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평택/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