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청명초등학교 3학년 수학 시간, 태블릿 PC를 이용해 원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데카르 아저씨를 구하기 위해 원의 개념을 하나씩 배워나간 아이들은 어느새 컴퍼스로 원을 그려낸다.

양영우 청명초 3학년 "재미있고 신기하고 그래서 더 이해도 잘 된다“며, ”앞으로도 그냥 수학 시간에 이렇게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희진 청명초 교사 "수학이라는 어려운 과목을 게임을 이용해서 하다 보니까 아이들의 흥미를 더 높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를 해결해보고 심화∙수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5학년 과학시간에는 우주 비행선을 통해 속력을 배우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조종판으로 거리센서를 이용해 손의 각도와 방향을 이용해 비행선을 조종하고 있다.

또 비행으로 얻은 마일리지는 전기에너지로 변환돼 선풍기를 작동시키고 꽃에 물을 준다.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처음으로 교과학승용 게임을 기획부터 개발, 보급까지 공동으로 준비했다.

안혜영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2014년도에 경기도 내 초등학교에 무상 보급을 할 예정이다“라며, ”학교수업에 교과학습용 기능성 게임을 정식으로 도입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게임의 순기능 확산을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 유발은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