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특별사법경찰단이 신고하지 않고 의료시설을 사용하고, 불법 시술을 해온 피부관리실 단속에 나섰다.

지난달 판교신도시를 포함한 도내의 약 100여개의 피부관리실을 단속한 경기도는 무신고 업소, 미용사 업무 범위 위반, 준수사항 위반 등으로 63개의 불법 피부관리실을 적발했다.

이들 불법피부관리실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임대료가 저렴한 상가 밀집지역인 오피스텔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불법 피부관리실안에는 불법 시술에 사용된 미용기구와 마취용 크림이 가득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눈썹과 아이라인, 입술 문신을 할 때 사용된 마취용 크림에서 불규칙 심장박동, 발작,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리도카인이 검출된 점이다.

최유진 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들어 불법의료 행위가 성행된다는 정보에 의해서 단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적발 이후에도 관할구청과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단속, 점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에 적발된 불법 피부관리실을 형사처벌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을 통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