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도어머니합창단(단장 이재호)은 31일 공도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공도어머니합창단은 ‘히브리포로들의 합창’,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8곡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며 시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또한 특별 공연으로 평양통일예술단의 춤과 노래 등 다양한 음악 공연도 이어졌다.

공도어머니합창단은 1994년 창설돼 매년 봄 정기공연을 한지 12회째이며 자선음악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호 공도어머니합창단장은 “매년 정기공연을 하다 보니 무언가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처음으로 학생들과 소외계층, 독거노인들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준비했다.”며 “처음 공연인데도 좋은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화환을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쌀로 대신해 약 62포대의 쌀이 배달되기도 했다. 또한 따뜻한 마음으로 모인 수익금 전액을 공도읍사무소(읍장 홍순일)를 통해 소외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공도어머니합창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뽐내기 위해서 자선음악회를 개최하게 돼 시장으로서 늘 감사하고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황은성 안성시장은 자선음악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이 밤을 다시 한 번’이라는 노래를 선사했다.

우연한 기회로 음악회를 찾은 공도중학교 1학년 최다예(14,여), 서영주(14,여)학생은 “어머니합창단이 노래를 열심히 했고 이번 기회에 음악회를 보게 되어 좋은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자선음악회는 10월의 마지막 날,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 됐다.

안성/이현주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