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오는 10월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고온리 해안에서 해안가 오염 사고 방제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2013년도 해안 방제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성시, 해양환경관리공단, 민간 자율방제대 등 9개 기관, 단체, 업체에서 총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트랙터 1대, 유회수기 1대, 고압세척기 2대, 오일펜스 80미터 등 방제 장비와 자재를 대거 투입하여 고온리 해안가에 가상으로 유입된 벙커C유를 제거하는 작업을 실제와 같이 진행한다.

바다에서 선박이 충돌하여 대규모로 유출된 기름이 해안가로 떠밀려온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된 해안 방제 훈련에서는 특히 해안방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역 해안 오염 평가 기술팀(SCAT : 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chnique)이 국제해사기구(IMO :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에서 권장하는 해안 방제 방법을 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데 중점을 둔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안 방제 합동훈련은 재난적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안으로 유입되는 기름 등을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 등과 협조하여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제하고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해안 오염 방제 대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평택/최원신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