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월부터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도시 브랜드를 제고하고 자원순환 100%를 실현하자는 목표로 실시한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이 큰 성과를 거뒀다.

먼저 실시한 건 마을단위의 재활용품 집하장 296개소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재활용품 판매 수익으로는 92억원, 소각할 경우 발생할 비용 11억원과 농경지에서 수거한 7천여 톤의 폐비닐 판매수익까지 합하면 총 14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도로입양사업과 마을단위 정화활동, 클린누리 사업을 통해 그 동안 장기간 방치돼 있던 묵은 쓰레기 7,496톤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무단투기 예방과 단속정책으로 무단투기 적발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39건이 증가했고 과태료 부과건수도 4,281건에 달했다.

이는 종량제 봉투 판매로 이어져 전년 대비 63억원 가량 증가해 무단 투기 예방과 분리수거 정착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든 것은 무엇보다 도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엄진섭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도민이 참여해서 도민의 손으로 이러한 성과를 나타냈다는 게 기쁘고 조금 더 발전시켜서 이 성과를 구체화하고 좀 더 활성화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무단투기 예방과 자원재활용 확대는 물론 학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