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활동 중인 자율방재단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홍보활동에 나섰다.

자율방재단은 찜질방을 방불케 하는 배추 모종이 한창인 비닐하우스를 찾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얼음물을 건네주고 열사병 등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했다.

풍우연 농민은 “더운데 안에 들어와서 일을 한다는 게 안 그렇면 농작물이 상하니까 어쩔 수 없이 들어와서 일을 한다”며 “이렇게 도와주시니 저도 힘이 나고 좋다”고 말했다.

농가뿐 아니라 공사가 진행 중인 작업 현장도 폭염 속 안전사고에 취약한 것은 마찬가지다.

김종습 경기도 재난대책담당관실 주무관은 “위험 시간대에 작업을 하다 보면 열사병이든 사고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우스 등을 찾아 다니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홍보를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방재단은 작업 현장뿐 아니라 홀몸노인이 사는 집도 방문해 홀로 지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건강관리에서부터 고장 난 선풍기를 고쳐주고 꼼꼼히 집안 정리도 해줬다.

봉사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자율방재단의 활동이 연이은 폭염 속 한줄기 바람이 되고 있다.

평택/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