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임승근 부의장은 평택시 장당동 코오롱 아파트을 찾아 입주민들의, 악취문제 호소에 따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장안동 코오롱 아파트는 사업승인 당시 평택시에서 정화조설치방식이 분뇨와 생활하수까지 처리되는 정화시설인 오수정화조 계획이 없어 단독정화조로 승인을 받아 1,943세대 25개동의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 5월 입주 초부터 정화조 옥상배관에서 나오는 악취로 입주민들이 민원이 계속되고 있어 26일 평택시의회 임승근 부의장과 관계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정화조 배관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옥상과 지하에 있는 오수처리서설을 둘러보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임승근 부의장은 입주자들의 악취로 인한 민원에 대해 “집행부에서 최신공법인 침지식분리막공법으로 인허가를 받아 시공됐지만 악취로 인해 입주민들이 단지에서 생활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지역구의원이자 부의장으로서 이름 석자를 걸고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승근 부의장은 평택시 건설도시과와 환경과 담담공무원에게 악취 문제에 대해 대책마련을 추진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담당공무원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시공사와 악취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임 부의장은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 최성욱 차장은 “정화조 냄새를 잡기위해 이미 일차적으로 정화조 배기관 3단연장, 약품 탈취기 조정, 정화조 내부 흡입구 34개소에 고체 탈취기 장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정화시설이 가동되지 않을 때 발생될 수 있는 악취에 대해 덕트 내부에 공기조절판인 댐퍼(damper)를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을 정화조 시공사와 합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