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비무장지대, 경기도가 비무장지대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후보지로 거론된 파주시와 연천군은 인천공항에서 1시간 내에 올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경기도는 먼저 도내 지뢰지대와 사유지, 생태계를 조사한 후 파주시와 연천군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이후 강원도 고성을 거쳐 민통선과 북한 군사분계선까지 확대하겠다는 추진안을 발표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강원도와 그리고 정부와 군과 협력해서 전 세계인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모아서 이곳을 평화와 통일의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쟁과 분단의 상징인 DMZ, 전쟁의 상흔을 씻고 역사와 안보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공원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