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성시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화성시장기 10개정 궁도대회’가 10일 화성시 향남면 도이리에 위치한 화성정에서 개최됐다.

궁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된 이날 궁도대회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하만용 화성시의회 의장, 서재일 부의장과 시의원, 궁도협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정조대왕의 효심이 살아있는 화성에서 개최되는 궁도대회가 좋은 성적과 좋은 대회가 되길 기원하며 태안3지구 문제가 해결되어 내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이 만들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찬조 화성시궁도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화성의 궁도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친목과 의의를 돈독히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며, 화성의 궁도를 활성화 시키기위해 시장기와 협회장기 대회를 연2회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신태섭 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정정당당히 겨룰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대회는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10개정 궁사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과녁에 집중하며 활시위를 당겼다.

궁도대회는 사대(활쏘는곳)와 과녁(무겁터)까지 거리가 145미터로 각 경기마다 1인당 5발씩 3순을 내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졌다.

한편, 이번 궁도대회는 내년 상반기 화성시가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화리현리로 화성정 이전을 앞두고 치러지는 대회로 의미가 남다르며, 내년에는 화리현리로 이전되는 새궁터에서보다 큰 규모로 대회가 치러질 예정으로 화성시 궁도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화성/박선영기자 ybc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