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5일 오전 11시 오산컨벤션웨딩홀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참전유공자, 유공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은 6·25 참전유공자회 오산시지회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 및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에 이어 이창희 지회장의 대회사, 곽상욱 오산시장의 격려사, 최웅수 시의장의 추모와 감사인사가 있었다.

곽상욱 시장은 “북한의 침략행위에 맞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유공자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에서도 UN군 초전기념관 개관, 보훈회관 건립 추진 등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산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보훈회관과 참전유공자 기념탑을 건립 중에 있고, 쉼터공원 내 국가유공자 전용구역을 설치했으며, 보훈수당 상향과 보훈기금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자 황수곤(남,79세)는 “6.25 전쟁은 북에서 우리를 침략했던 전쟁으로 아주 비열하고 참혹했으며, 젊은 학도들의 희생자가 많았고 나 역시 당시 17살 이였다”며 “당시 전쟁에 대해서는 하루를 말해도 못할 정도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라는 노래 말처럼 죽을 것을 알면서도 돌진해야 한다 군은 이처럼 명예에 죽고 명예에 산다” 고 덧붙였다.

기념식은 김성길 운영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이어 그린팝스오케스트라의 위로공연이 펼쳐진 후 기념식 참석자들은 오찬을 가졌다.

오산/유진영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