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은 정부 운영방식이 국가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바뀌는 전면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부 3.0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국민을 중심에 두고 개방과 공유의 정부 운영을 펼쳐나갈 때, 깨끗하고 효율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하고,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정과제 추진 동력도 더 커질 것”이라며 정부 3.0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가 새로운 국정운영 비전으로 ‘정부 3.0’을 약속드렸는데, 이렇게 ‘정부 3.0 비전 선포식’을 갖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정부가 모든 정보를 폐쇄적,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하지 않게 결정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어렵고 국민 행복을 만들어 가기도 힘들다”며 새로운 방식의 정부운영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감사원과 경찰청, 건강보험공단이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했더니, 그동안 찾지 못했던 실종자 369명을 찾아, 그 중 144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며 “이처럼 작은 정보 하나도 개방하고 공유하면, 실제 국민의 삶에 큰 도움이 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3.0을 통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 정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긴밀히 소통해 나간다면, 우리 사회의 어려운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고, 국민의 삶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며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정부 3.0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국민들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한 정부운영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정부 3.0 비전 선포식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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