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2함대사령부는 바다의 날인 31일 오후 2시, 대한민국 수영 대표선수 박태환(24ㆍ인천시청)선수의 해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해군은 “박태환 선수가 수영의 불모지인 한국을 세계 최강으로 만든 강한 정신력과 의지를 보유했고, 마린보이라는 애칭처럼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친근한 이미지가 해군이 추구하는 ‘필승해군, 호국해군‘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박 선수를 해군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해군 정복을 입은 박태환 선수는 위촉식 전에 천안함 피격사건 함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해군본부 정책실장 박성배 준장으로부터 천안함 피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박태환 선수는 강감찬함 격납고로 이동해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장교들과 팬클럽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패를 수여받았다.

박태환 선수는 “해군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거두면 해군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강하고 멋진 모습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 박태환 선수는 해군 모병용 사진과 CF 모델로 활동하면서 각종 행사에서 참여해 1년간 해군홍보대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평택/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