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율복리 진위천변에서 지난 23일 오전 6톤 분량의 폐유리섬유가 불법투기됐다.

이에 평택시와 평택경찰서에서 진상조사에 들어갔으며, 평택시에서는 28일 이른 아침부터 폐기물수거에 나섰다.

하지만 연이틀째 내린 비로 마대에 담긴 폐유리섬유가 빗물을 먹어 뚝 위로 끌어 올리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폐유리섬유를 일일이 마대에 주워 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작업은 하루종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폐기물 수거업체는 “폐기물처리비용 때문에 양심없이 폐기물을 버린 것 같다”며 “양심없는 업자는 반드시 잡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 공무원은 “사업장폐기물 불법 투기업자가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7년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 벌금에 처하는 행정처분이 내려진다”고 전했다.

비가오는 상황에도 폐기물수거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날 수거된 폐유리섬유는 불연성폐기물로 수거 후 매립지로 옮겨져 처리된다.

평택/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