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신중부변전소 후보지 선정에 따른 입지부당에 대한 대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5일 오후 시청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각 사회 단체장 특히 금광면 변전소 반대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각 읍.면.동장들이 자리를 함께 해 변전소입지선정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대책마련에 뜻을 모았다.

또, 현재 안성시는 하고 있어 타 시군에 비해 많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혜지역이 아닌 수도권 남부 지역인 안성시를 입지선정 후보지역으로 선정함에 대한 부당함을 토로했다.

신중부변전소 765kV는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개발처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서해안에서 만든 전력을 충북지역에 공급하기 위한 대형 변전소이며, 이미 안성시 고삼면에 765kV 신안성변전소가 위치하고 있고, 수혜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안성시 금광면이 후보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거센 반대의견을 표출했다.

안성시는 언론매체를 통해 입지선정의 부당성을 적극 홍보하고 오는 25일(목) 서울 삼성동 한전본사에서 약 400여명이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변전소 입지부당성에 대해 강한 대책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이미 안성시에 변전소가 있음에도 왜 안성시를 충북지역을 위해 입지선정에 포함시켰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안성시와 안성시민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변전소가 들어서는 것을 강력히 막을 것"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또한 "충청권의 전력공급을 위해 안성시에 변전소를 설치한다는 것은 안성시민의 생종권이 달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안성시민은 하나된 힘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크게 외치고 있다.

안성/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