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지사장 이상일)는 5일 안성시 고삼면 월향리에 위치하고 있는 고삼저수지 제당에서 ‘2013년도 고삼저수지 통수식‘을 가졌다.

통수식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농업용수 개시를 알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가 마련된 의미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수혜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은성 안성시장, 이동재 시의장, 김학용 국회의원, 경기지역본부 전종생 본부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날 통수식을 시작으로 농업인들은 안성지역 18개 저수지와 35개 양수장을 통해 못자리 등 농업용수를 공급받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이상일 지사장은 “통수식은 풍년농사를 기약하는 물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풍수해로부터 안전영농을 기원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농어촌공사에서 600억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뿐만 아니라, 명품 휴식공간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호수로 개발될 예정에 있다”며 고삼저수지를 무한한 가치를 갖고 있는 보물덩어리라고 표현했다.

고삼저수지는 지난 1963년 준공되어 총저수량 1,616만5천톤, 수혜면적 3,000ha에 이르는 경기도에서 이동저수지 다음으로 큰 저수지이며, 물대포가 설치되어 있어 수변 경관 또한 수려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앞으로 수리시설물의 철저한 관리와 각종 풍수해에 대비한 재해 대응체계를 구축, 농업인들의 안전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업용수의 지속적인 수질개선에 노력해 맑고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성/강효숙기자 mild1212@ybc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