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도 6.13. 지방선거에 1,300만 경기도민들의 지지를 통해 구성된 제10대 경기도의회는 전체 142명의 의원 중 109명이 초선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YBC뉴스에서는 경기도의회에 첫 발걸음을 내디딘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직접 전하며 도민들의 도정참여 창구로서의 경기도의원들의 역할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릴레이인터뷰를 기획했다.

경험을 바탕삼아 경기도와 하남시의 교육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제2교육위원회 추민규 도의원과 YBC뉴스의 간판 아나운서이자 도의회출입기자인 권희영 아나운서가 이야기를 나눴다.

Q. 먼저 의원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좀 부탁드린다.

백제의 중심, 하남의 아들 추민규 의원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교육전문가로 활동했던 경험으로 경기도와 하남시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싶어 도의회에 출마하게 되었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더 노력하는 의원으로서 항상 교육에 더 매진하는 교육전문가 추민규로 기억되고 싶다. ‘전국 방과 후 수업, 제1호 강사’ 출신이며 전국학원강사총연합회 회장 출신이기도 하다. 부끄러운 이력이 아니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강남구청 인강 강사, EBS 교육방송 강사, 메가스터디 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기관에서 활동했다. 또한 대입 수시전문가로 전국 학교 입시설명회 연사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많은 시간을 학교와 학생, 그리고 교사들과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이러한 모든 흔적이 오늘의 추민규를 성장시킨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교육전문가로 활동하며 하남시 교육 전반의 문제를 제대로 짚고 전문가다운 전문가 양성과 학교 내 전문가 영입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학부모나 일반 직장인들 등으로 구성된 지역별 비전문가 진로강사 및 체험강사 부분 또한 모순이 많은데 이런 문제점도 제대로 파악하여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전문가 학위를 갖춘 전문가에게 진로와 진학을 학습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모순도 확고하게 바로 잡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교육전문가 정치인으로서 제도화하는 정책이 아닌가 싶다.

Q. 도의원으로서는 첫걸음인데 지난 8개월간의 도정활동을 통해 느낀 소감은?

짧은 8개월 동안의 교육위원회 의정활동이었지만 이미 큰 족적을 남겼다고 자부한다. 전국 최초‘중학교 무상 교복’조례를 의결하여 올해 전면 시행되었고, 이에 전국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에 대한 날 선 지적과 사립유치원 문제, 미세 먼지에 대비한 학교 실내체육관 신설 문제 등 치열한 의정활동을 행감 및 도정질의에서 다루었다. 이제는 고교 무상 교복에 대한 조례를 상임위 차원에서 앞두고 있어 짧은 8개월이 보람되고 값진 시간이었다.

더불어 현재 본 의원이 대표발의 한‘지역 향토사 교육 활성화 조례’는 전국 최초 조례였다.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교육이 오로지 국가 중심의 역사만을 강조하다 보니 아이들이 내 고장의 인물과 문화재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또, 상반기 중 제정을 완료했던 생리대 자판기 설치 조례도 학생중심의 인터뷰 및 간담회를 통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제335회 임시회의 5월에는 전통놀이 활성화 및 학교운영위원회 임기에 대한 조례도 준비하고 있다.

Q. 주요 약력을 보면 교육방송 강사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다. 도의원에 도전한 특별한 사연이나 배경이 있나? 또 교육위원회위원으로서의 도정활동에 특별한 도움이 되는지?

사실 교육위원회는 의원들 사이에서 상당히 가고 싶어 하는 위원회다. 그래서 경쟁도 치열하고, 희망해도 가기가 어려운 상임위다. 의원들이 교육위원회를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아무래도 자녀가 없는 가정이 거의 없고, 우리 국민 대다수가 교육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 짐작한다. 심지어 학교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실제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교육이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서 더 인기가 많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더욱더 지원하려 한다.

본 의원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평생을 교육계에 몸을 담았다. 때로는 공교육에서 또 때로는 사교육에 종사하면서 교육에 관한 나름의 철학이 있었고, 미래세대의 교육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편이다. 본 의원 주위에는 교사나 강사가 많은 편이고, 그로 하여금 많은 지적과 개선을 요구하는 사람이 많다. 교육전문가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런 모든 활동이 아마도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Q. 2019년도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고 있는 정책이나 계획이 있다면?

경기도 차원에선 무엇보다 진로진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특히 2018년 정책용역을 통하여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공교육에서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역할에 대한 긍정과 부정에 대한 견해를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의 시발점이 학교 내의 무관심이고 업무 부담의 가중치라고 본다. 이는 수험생에게 큰 부작용을 끼치는 등 문제의 소지가 발생하고, 교사와 상담교사 간의 업무적 이해관계 충돌도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진로진학상담교사 밑에 경력이나 경험을 갖춘 진로강사를 두는 조례를 준비 중에 있다. 즉 대학교수 밑에 입학사정관제를 두는 것과 동일한 생각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

또한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에 대한 실질적인 예산 낭비에 대한 문제점을 더욱더 파헤치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실제 학생이 중심 되는 곳에 더 예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 내에서 투쟁하고 협력할 것이다. 이는 교육전문가로서 경험한 문제점과 좋은 대안을 바로 잡고 새롭게,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이 될 수 있게 만드는 초석이 아닌가 싶다. 또한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 문제와 미사강변도시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존의 학교에 교육청을 이전하고, 기존 학교를 신도시에 자리매김하는 방안과 미사강변도시의 과밀해소를 위해서는 초등 2개, 중등 1개 신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Q. 하남의 교육과 관련한 지원이 시급한 곳이 있다면 또는 교육 수준을 평가하자면 어느 정도라고 보는지?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역시 과밀학급, 과대학교 문제라 할 수 있다. 아마도 많은 하남시민이 스트레스받고 시급하게 추진하려는 이슈로 보면 되겠다. 과밀학급은 지나치게 많은 학생이 학급에서 수업을 받다 보니 수업의 질을 담보할 수 없게 되고, 과대학교는 학교가 40학급 정도의 적정 학급으로 구성되어야 하나, 현재 하남 미사지구의 경우 각종 증축으로 60학급이 넘는 학교도 있어 학생들이 제대로 운동장 이용도 못 하는 등 건강상 문제와 학생 간의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발생하고 있다.

과밀학급, 과대학교 문제는 경기도 전체의 일이기 때문에 교육부와 정부가 나서서 해결할 시급한 상황이다. 얼마 전, 본 의원이 토론회를 진행하여, 하남시와 LH에 줄곧 학교 신설 부지 마련을 요구했고 그에 따른 용역 결과치가 나왔다. 초교 2, 중교 1개의 필요성이 다시 재확인되었고 학교 신설을 위한 부지 마련에 하남시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하남의 교육 수준은 아직 미정이라 할 수 있다. 하남은 위치상으로 서울 송파, 강동, 강남의 가운데 위치한다. 하지만 교육의 여건은 이와 정반대이다.

본 의원은 경기도의회 전체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전문가 의원이다. 하남시 원도시의 남한고, 풍산지구의 풍산고, 미사지구의 미사고, 위례지구의 위례고 중심의 하남교육명품도시 만들기에 아낌없는 지원과 교육으로 ‘경기교육의 1번지 교육도시’로 도약할 것을 약속한다.

Q. 경기도의 교육 지원에 관한 의원님의 견해는?

잠자는 경기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선의 이재정 교육감이 보여 준 실적은 거의 겉으로 보여 지는 외적인 모습이었고 내실 있는 교육정책은 없었다. 이런 문제점을 제대로 짚기 위하여 얼마 전, 도정질의(일문일답)를 통하여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에 대해 질타를 하였다. 즉 예산만 축내는 격이고 학부모나 학생에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결론적으론 경기교육이 바로 서고 새로운 대한민국 교육을 논하고자 한다면, 현실에 맞는 눈높이 교육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하며, 교육다운 교육을 가르치는 현실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계속적인 언쟁과 논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경기도민과 하남시민이 사교육 걱정 없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가족 만들기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남시민들과 경기도민들에게 한 마디...!

먼저 경기도민에게 드리는 말씀부터 진행하려 합니다. 본 의원은 경기도의회 142명 의원 중 유일하게 교육전문가로 활동했던 의원입니다. 분명한 것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전반적인 활동을 숙지하고 유·불리에 대한 이점을 잘 파악하는 의원이기도 합니다. 경기도민께서 사교육 걱정 없이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 학교 내의 왕따 문제 및 1인 1악기 활동을 통한 자립심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교육이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하남시민에게는, 교육전문가답게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힘이 되도록 열심히 뛸 것이며 하남이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하남시의 학교별 특성을 살려서 끼와 능력을 갖춘 학교로 성장시키고, 예술전문학교 건립(춤, 노래, 예술 특성화 학교 건립 및 기존 학교 내의 교실 다양화 예체능계열 학교 세우기)을 통한 초·중·고를 통합해 학생들의 연예계 진출 및 하남 브랜드 가치 세우기에 일조하려 합니다. 더불어 외부의 유명한 진로강사 영입을 통하여 하남시가 ‘교육특화시’로 안착하게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본 의원은 하남의 ‘관광도시’, ‘역사도시’, ‘교육도시’, ‘3대 도시’로서의 성장에 경기도의원으로서 더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추민규 (秋敃圭) 경기도의원 약력-
●출생연도-1972
●소속위원회-제2교육위원회위원
●소속정당- 더불어민주당 / 하남시2
●선거구 구역- 덕풍1,2,3동, 풍산동, 초이동, 미사1,2동
●약력: 경남 진주 출생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대변인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하남시 선거대책본부장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전 한국청년회의소 (JCI)
전 EBS교육방송 강사
전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 강사
전 전국학원강사총연합회 회장
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교육원 부원장
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부대표
현 경기도의회 정치토론연구회 회장
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