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도 6.13. 지방선거에 1,300만 경기도민들의 지지를 통해 구성된 제10대 경기도의회는 전체 142명의 의원 중 109명이 초선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YBC뉴스에서는 경기도의회에 첫 발걸음을 내디딘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직접 전하며 도민들의 도정참여 창구로서의 경기도의원들의 역할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릴레이인터뷰를 기획했다.

광주 출신 기획재정위원회부위원장으로서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박관열 도의원과 YBC뉴스의 간판 아나운서이자 도의회출입기자인 권희영 아나운서가 이야기를 나눴다.

Q. 먼저 의원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좀 부탁드린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18년 6월 13일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아 도의회 등원을 시작하여 경기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특히 동부권 지역이 팔당 상수원으로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애환에 대해서 고민해왔다.

지난 제330회 임시회에서는 도정질문을 통해 팔당 상수원 다변화와 광주지역 물류단지 과밀화, 안전한 통학로 개선과 338호선 이배재도로 확포장, 공사비지원, 과도한 규제로 인한 난개발에 대한 문제 그리고 위험에 빠진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명예수당 인상에 대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경기도민과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Q. 지난해 해온 주요 활동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차례 도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서 팔당상수원 다변화와 광주지역 물류단지 과밀화, 안전한 통학로 개선과 338호선 이배재도로 확장 포장 공사비 지원, 과도한 규제로 인한 난개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였고 참전유공자들의 참전 명예수당 인상 필요성과 폐업 위기에 놓인 영세가구업체들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촉구했다.

Q. 도의회에 입성한 계기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낙선 · 2010년 시장선거 준비과정 중 낙천 · 2012년 도의원 보궐 선거 출마 낙선 · 2014년 도의원 선거 출마에서 낙선 등 4전 5기 끝에 의원으로 당선됐다. 다섯 번 도전한 경험과 겸손함을 바탕으로 광주시민과 경기도민을 위한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Q. 도의원으로서는 첫걸음인데 지난 8개월간의 도정활동을 통해 느낀 소감은?

과분하게도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어 경기도의 재정운용 방향, 도내 균형발전, 남북 평화 협력사업 등 경기도 발전을 위한 주요 전략과 정책을 결정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해결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며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Q. 주요 약력을 보면 정치학을 공부하셨고 또 정당을 위해서도 열심히 일 해오셨다.　도정 활동에 특별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오랜 정당 활동과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역량을 키워왔고 학문을 배우며 지식과 인적네트워크를 넓혀 생긴 유대관계를 통해 지역의 어떤 현안들이 있는지, 지역주민들은 어떤 정책이 펼쳐지기를 원하는지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의정활동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Q. 기획재정위원회부위원장을 맡고 계신다. 기획재정위원회의 역할과 2019년도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고 있는 정책을 소개한다면?

경기도의 균형발전이다.

광주, 특히 동부권 지역은 팔당상수원으로 규제를 받고 있는데 이 규제에 대한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규제 피해지수가 얼마인지 연구결과가 올 5월이나 6월경 경기연구원을 통해서 발표 될 예정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예산을 집행부에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북부는 6·25전쟁 이후 5천만 국민을 위해서 희생한 분들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두천이나 의정부 그리고 연천 같은 경우 경기연구원의 2012년 연구결과 미군이 주도한 이후 경제적·정신적 피해가 39조라 하는데 이를 1년으로 환산했을 경우 6,180억 정도의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이러한 지역에 지원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투입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통 큰 예산이 투입되어 경기도 전체가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

Q. 광주의 예산과 관련한 지원이 시급한 곳이 있다면 또는 재정의 수준을 평가하자면 어느 정도라고 보는지?

지난 7월 경기도의회에 들어가 광주의 모든 지표를 살펴본 결과 모든 지표가 평균 이하로, 양평·가평·여주·동두천·포천·연천 다음이 광주의 수준이다. 광주의 도로율이 행정면적당 2.6% 그리고 다른 지역을 예로 들면 성남의 경우 9%, 도시화가 진행된 부천의 경우는 16%로 광주는 도로가 턱없이 부족해 광주시민들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광주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월물류단지가 2009년도 지구지정과 실시설계승인을 얻어 2012년도 공사에 착공, 2014년도 완공됐다. 그리고 2015년도 CJ대한통운 택배터미널이 공사를 시작하여 2018년 6월 준공과 동시에 물류단지 가동이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CJ 택배터미널로 진·출입 하려는 대규모 대형 트레일러들의 진입이 증가함으로써 교통문제와 환경(소음·대기)오염문제가 더 악화하여 시민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역에 물류단지가 들어옴으로써 이점이 많을 거라 생각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보다는 CJ대한통운의 경영수익 창출이 더 크다고 생각된다. 이에 따라 교통체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광주시민들을 위해서라도 CJ대한통운 택배터미널의 주요 차량이 이용하게 될 주도로를 관계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경기도의 경제 정책에 관한 의원님의 견해는?

경기도의 경제 정책이라는 표현보다 국가의 경제 정책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 그리고 혁신성장 · 공정경제 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골목상권 활성화, 재래시장 즉 소상공인들의 매출과 수익이 높아졌을 때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018년 10월 23일 기본소득에 관한 정책수립 및 시행 관련 조례가 의결되어 ‘기본소득’이라는 문구를 최초로 법제화하여 기본소득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를 비롯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지역 화폐를 발행하여 전통시장이나 지역사회에서 사용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리란 생각에 기대가 높다. 경기도 경제가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광주시민들과 경기도민들에게 한 마디...!

37만 인구를 품은 광주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를 뒷받침해 줄 시설기반 등이 열악한 상황입니다.

교통 및 주거 환경개선, 인프라 확충, 일자리 늘리기 등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주민들이 이곳에서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광주’를 희망합니다.

보다 계획적인 개발을 선보인다면 지금의 발전 가능성보다 더 큰 가능성을 품은 도시로 성장시켜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랑하는 도시가 아닌 지역민이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광주시 곳곳을 발로 뛰며 온몸으로 실천하는 경기도의 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관열 (朴灌烈) 경기도의원 약력-
●출생연도-1957
●소속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부위원장
●소속정당-더불어민주당 / 광주시2
●선거구 구역-경안동, 광남동
●약력: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아태지역연구학과 졸업(정치학석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지역위원회 광남동 당원협의회 회장
인덕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지역위원 및 위원장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광주시당원협의회 협의회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경기광주(갑) 연락소장
경기도광주시호남향우회 연합회장
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재래시장활성화 특별위원장
현)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갑) 부위원장
현)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