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로 구성된 한국폴리텍 제천 다솜고등학교(학교장 권대주) 졸업반 학생들이 지난 6월 29일 국회를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3학년 44명 중 10명을 선발하여 한국폴리텍 학교법인 이석행 이사장 등과의 졸업앨범 촬영을 겸해서 국회 방문까지 연계된 일정이었다.

국회를 방문한 학생들은 베트남에서 입국한 황티융 학생을 비롯하여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10개 국가를 배경으로 한 10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김성곤 국회사무총장을 만나 국회의 전반적인 운영 및 입법부의 역할 등을 배우고 본회의장과 국회전시실 등을 견학하였다.

동시에 다문화 자녀로서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경험과 한국사회 적응 노력 등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다문화 자녀기술학교인 다솜고는 해마다 졸업앨범을 특색 있게 만들어왔으며 이번 졸업생들의 촬영에서는 모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이석행 법인이사장 등과 함께 촬영을 진행하였다.

브라질에서 중도 입국한 3학년 Plant설비과 유다니엘 학생은 “대한민국의 법을 만드는 국회를 방문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무엇보다 김성곤 사무총장님이 친절하게 우리를 반겨주셔서 매우 기뻤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김성곤 국회사무총장은 “학생 시절의 기술교육은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되는데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다문화 자녀들이 폴리텍 다솜고에서 교육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하였다.

충북 제천에 위치한 다솜고는 2012년 개교 후 16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중도입국 및 한국태생 다문화 자녀를 위한 공업계 기술고교로서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Computer기계, Plant설비, Smart전기 세 학과 135명의 학생이 정원이며 교육비 및 기숙사 숙식비 모두 국가에서 지원하는 고등학교 인가 대안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