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영국 맨체스터의 대형 공연장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무고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간 사건이 있었다.

세계 각국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미국 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던 곳이어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도 10대 청소년들과 어린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테러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타깃으로 삼아 세계 유명 도시인 파리 뉴욕 런던과 같은 주요 도시에서 크고 작게 발생해 우리가 사는 곳에는 더 이상 안전 지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자살 테러 범인은 이슬람국가(IS) 세력에 소속되어있다고 자백한 20대 청년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IS의 광기 어린 테러 행위는 멈추지 않고 계속 되어오고 있다. 문제는 테러에 쓰이는 물질의 파괴력과 제조기술이 나날이 정교해지고 발전되고 있어서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이번 맨체스터 테러에 사용된 물질도 부상자 몸에서 볼트와 못 등이 발견되면서 이른바 ‘못 폭탄’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IS세력은 세계 각국에 테러 위협을 해오며 이미 우리나라에도 두 차례 경고를 해 테러 위협에 노출된 적이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러한 국제적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세계 곳곳에 포진되며 살아가고 있는 IS세력들 때문에 이들에 대한 경계 태세를 낮추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테러는 우리 사회 전체에 공포를 일으키며 만일 발생할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근래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발생되고 있는 지진과 해일 같은 각 종 재난 사고에 취약한 안전 대책이 국민의 불신을 키워옴으로써 발생하지도 않은 테러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재난 컨트롤 타워에서 보여줬던 역할 부재와 안일한 대처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워주기에 충분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자체에서도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맞춰 발 빠른 행정을 펼쳐가는 움직임이 보인다.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이 작년 3월에 본회의를 거쳐 통과되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관련 법규와 시행령들을 토대로 테러 예방과 대응에 관해 힘써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