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류구매연합회(中物联) 강철물류전문위원회는 지난 1일 통계자료 발표회에서 중국의 강철산업의 10월분 PMI지수가 다시 상승 및 상승폭이 확대되는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중화공상시보는 2일 이에 중국의 강철산업의 10월분 PMI지수가 전달에 비해 1.2%p 상승한 50.7%를 기록했으며 이는 5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강철산업의 경기 회복조짐이 명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PMI지수는 구매자관리지수로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출하 정도, 지불 가격, 고용 현황 등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PMI가 흔히 50 이상이면 경기의 확장, 50 미만일 경우에는 수축을 의미한다.

10월분 강철생산지수는 전달대비 0.5%p 상승한 50.7%로 나타났고 4개월 연속 ‘50’을 넘어섰다. 또 신규주문지수와 구입가격지수는 대폭 상승하여 각각 5.4%p, 11.7%p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54.6%, 68.3%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래 최고점이다.

또 완제품재고지수는 4.1%p 회복하였으나 6개월래 최저점을 찍었다. 신규수출주문지수는 두 개월 연속 하락해 7개월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신문은 이로써 볼 때 “중국의 강철시장의 공급과 수요간 균형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향후 강철산업의 흑자구조의 영리추구에 있어 형세가 낙관할 수만은 없는 요소들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주목할 것은 올해 7월 이후 중국의 강철생산은 지속적으로 활발했는데 강철생산량이 최고조에 달해 떨어질 줄 모르던 상황 속에서 강철기업이 신속하게 원자재를 구비하고 생산준비를 갖췄지만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해 이 부분이 강철판매의 이윤을 잠식해 들어오고 있으며 강철공장의 가동률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철산업의 생산단가는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10월 기준 강철산업의 구입가격지수는 전달에 비해 11.7%p 오른 68.3%로 집계됐으며 이는 6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신문은 관련지표들로 비추어 볼 때 현재 단계에서의 단가는 높은 편이며 상품재고량은 적은 편이지만 생산능력을 없애는 정책을 추진하는 등의 유리한 요인 등으로 강철가격을 강하게 지탱해 가는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단기적으로 볼 때 가철가격은 상승할 여유공간이 존재하고 있지만 향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수요와 공급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어 강철가격이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